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복수와 상실의 감각적인 심리 스릴러
1. 요약
“녹터널 애니멀스”는 톰 포드 감독이 연출하고 2017년에 한국에서 개봉한 심리 스릴러 영화로, 오스틴 라이트의 소설 Tony and Susan을 원작으로 합니다. 에이미 아담스와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아, 현실과 소설 속 이야기가 교차하는 독특한 내러티브를 통해 복수와 상실, 그리고 인간 관계의 깊은 감정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으로 깊이 있는 연출을 선보이며,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 줄거리(스포일러 없음!)
고급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는 수잔(에이미 아담스)은 전 남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로부터 한 권의 소설 원고를 받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토니(제이크 질렌할)는 아내와 딸을 잔혹하게 잃고, 그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 속에 빠져듭니다. 수잔은 이 소설을 읽으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에드워드가 왜 이 소설을 보냈는지에 대한 깊은 불안과 후회를 느낍니다. 현실과 소설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복수의 감정을 강렬하게 묘사합니다.
3. 종합 의견
“녹터널 애니멀스”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심리적 걸작입니다. 에이미 아담스는 내면의 공허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제이크 질렌할은 한 남자의 절망과 분노를 실감 나게 연기합니다. 마이클 섀넌과 애런 테일러 존슨 역시 강렬한 조연 연기를 펼치며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톰 포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색감,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며, 마지막 장면까지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