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돼지고기 집을 가고 싶어졌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국룰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갔다. 건대에 있는 '최원석의 돼지 한판' 으로!
사실 매번 그렇듯이 가게 입구는 찍지 못했다 ㅋㅋㅋㅋ
그래서 메뉴판을 먼저 들이대본다.
가게 외관이 궁금하면 구글 스트리트뷰로 봐주세여... 저도 좀 봐주시구요...
여기는 좀 기분내고 싶을 때 소고기는 빡셀 것 같고, 양고기는 냄새 날 것 같으면 오기 좋을 것 같다.
고오급진 느낌의 외관을 가진 가게로 대접하기 좋다. (내관은 그렇게 고급진 느낌은 아니다.)
일단 밑반찬과 각종 구성은 평범하다.
일반 고기집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묵사발이 나온다는거?
이때는 여름이어가지고 차가운 묵사발이 나왔던 것 같은데,
가을이나 겨울에는 또 어떤 에피타이저가 나올까? 또 한번 가봐야 알듯.
그렇게 에피타이저를 먹고 파무침을 끄적거리다보니까 고기가 나왔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다 구워주시니깐 우린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그래도 고기 굽는데 부심 있으신 분들은 좀이 쑤실 수 있는데,
막상 가보면 고기를 잘라주시는 장비가 좀 살벌하게 생겨서 가만히 있게 된다.
그렇게 가만히 있다보면 맛있게 구워진 고기가 우리 접시 위로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는데,
이제 행복한 표정으로 맛있게 먹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잘 구성된 양념을 하나씩 찍어서 먹어보고 본인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 본격적으로 먹으면 된다.
지금 포스팅하다가 알게 된건데, 다 익은 고기를 찍어두지 않았다.
여기까지 글을 썼는데 취소하자니 아깝고 해서 익은 고기 사진은 당당히 안 올려보겠다. (왜 당당해...?)
여기 맛나니까 근처 들를 일 있으면 함 들려서 직접 구운 고기를 접해보시라! (왜 당당해...?2)
근데 나는 딱히 이쪽까지 갈 일은 없어서 잘 안 갈 것 같다.
사실 왕십리에 있는 "땅코"가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포스팅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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