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대에서 술을 종종 마신다.
집에서 가깝고 먹을 것도 많고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아서 굳이 멀리 나갈 필요가 없더라고!
건대에서 음주할 때 종종 들르는 술집을 하나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단 빨리 술먹으러 들어가야해서 가게 입구를 못 찍었다 ㅋㅋㅋㅋ 참을성 무엇...
그래도 중요한 메뉴판은 잘 찍어놨으니 다행이었ㄷr... ★ ☆
어렸을 때는 삼구포차나 천원포차 등등 저렴한 술집들을 많이 다녔었는데,
이유는 그냥 "저렴하니까 맛은 포기하고 아낀 돈으로 술을 더 마신다!" 뿐이었다.
근데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서 맛집들을 찾아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건대 오술차는 넘나 맛있어서 지갑도 행복, 내 위도 행복해지는 일석이조의 술집이더라.
일단 소주를 마셔야 하니 생생바지락 술찜을 시켜보았다.
그리고 저번에 시켰다가 감동받았던 페페로제를 추가로 시켰다.
페페로제는 진짜 최애다.
워낙에 페페로니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느끼한 음식도 잘 먹어서 그런지 배 채우기도 좋고 안주로도 좋고 추천해요.
사진으로 이 맛이 다 안 담기는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뭐 궁금하면 한 번 들러보셔요.
여기서는 술까지 다 시켜먹어도 5만원 이상 나오기가 쉽지 않다. (안주가 워낙에 싸니까...)
아 그리고 시그니쳐라고 해도 될 것 같은게 하나 있는데,
기본 안주로 '해바라기씨'를 준다. (그냥 마음대로 가져다가 퍼먹으면 된다.)
근데 이 해바라기씨가 짭쪼름하니 굉장히 맛이 있다.
계속 주워먹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친구들이 다 같이 햄토리가 된 것만 같다.
다들 양손에 해바라기 씨를 잡고 오도독오도독 껍데기를 까서 행복하게 먹고 있더라.
ㅋㅋㅋ 진짜 다들 이러고 먹고 있음.
표정도 똑닮았네ㅋㅋㅋㅋㅋ
아무튼 술 좋아하는데 건대가 가깝다 싶으면 한 번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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